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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매출 늘고 기부는 줄어… 루이비통 기부금 2년 연속 0원

xoxovr 2024. 4. 10. 21:19

에르메스, 디올, 로렉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예년보다 줄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메스 코리아는 지난해 7,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6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357억원으로 11.97%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55,319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디올 역시 지난해 국내 매출이 1조원을 넘었지만 기부금은 1,920만원에 그쳤다. 로렉스는 2,94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100만원에 그쳤다.

 

일부 브랜드는 경기 악화로 실적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867억원으로 31.3% 감소했다. 루이비통은 2년 연속 국내 기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높은 수익을 올리는 만큼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